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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뷰: [아틱 Arctic] - 극한의 생존과 인간애를 담아낸 이야기

by stay1834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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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영화 줄거리
  • 주제
  • 총평

🎬 영화 줄거리

송어의 배를 가르고, 무표정하게 송어를 먹고 있는 한 남자.

자연산 송어는 하루하루 생존을 가능하게 해준 귀한 음식이었지만,

이제 그는 비린내만 느껴집니다.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먹어

야 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한센

그는 조난당한 경비행기 주변을 떠나지 않고,하루에도 수십 번씩 무전

기를 돌리며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답은 오지 않고,그의 하루는 눈밭을 파며 'SOS' 신호를 새로

새기는 일로 시작되고 끝납니다.

발가락 두 개를 잃을 만큼 극한의 날씨 속에서도,한센을 가장 괴롭게

하는 건 '외로움'이었죠.

하루 종일 있어도 입 한번 열 기회가 없는 고립된 세상.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저장고가 뒤엎어져 있는 걸 발견합니다.

커다란 발자국은 북극곰의 소행을 짐작하게 하죠.

북극곰 — 소리 없는 죽음의 암살자.


굶어죽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훨씬 더 즉각적이고 무서운 위협이

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무전을 돌리던 한센.그런데 갑자기 무전기에 초록색

신호가 잡힙니다.

그리고 곧 헬리콥터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는 미친 듯이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구조를 요청하지만,

헬리콥터는 갑자기 제어를 잃고 추락하고 맙니다.

사고 현장에 달려간 그는 조종사는 이미 사망했음을 확인하고,

중상을 입은 부조종사 여성을 자신의 비행정으로 데려옵니다.

죽은 조종사는 눈밭에 묻어주고,

부상을 입은 그녀에게는 송어탕을 끓여 먹이며,

"구조 신호는 보내고 있으니 내일이나 모레쯤 구조될 수도 있다"고 희망

을 전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구조는 오지 않고,

여성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갑니다.

약품은 다 떨어져가고,상처는 곪아가기 시작하고,

손을 쥐는 힘마저 점점 빠져갑니다.

결국 한센은 결단합니다.

"그녀를 살리기 위해 캠프로 간다."

혼자였다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여정.

하지만 이제 그는 혼자가 아닙니다.

지도에 의지해 걸어가던 중,

그들은 예상치 못한 거대한 빙벽

에 가로막히고,

빙벽을 넘으려다 추위에 손발의 감각마저 잃게 됩니다.

밤이 오자,

바위틈과 눈을 이용해 만든 작은 동굴에서 잠시 숨을 돌리지만,

밤새 북극곰이 다시 그들을 위협하고,

한센은 신호탄으로 겨우겨우 쫓아냅니다.

썰매를 끄는 힘조차 빠진 한센.

그는 주저앉고 싶지만,

부조종사의 미약한 손길을 느끼며 다시 일어섭니다.

"내가 아니라 그녀를 위해서라도…"

마지막 힘을 짜내어 언덕을 오르던 순간,

멀리서 헬리콥터 한 대가 착륙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한센은 마지막 남은 신호탄을 하늘로 쏘아올리고,

그녀의 손을 꼭 쥐며 마침내 희망을 확인합니다.

영화는 그렇게, 조용히 막을 내립니다.


🎯 주제

이 영화는 극한의 생존 상황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생존 의지, 인간애, 연대, 책임감

을 이야기합니다.

철저한 고립과 죽음의 공포 앞에서도,

사람이 서로를 의지하며 어떻게 희망을 이어나가는지를 보여줍니다.

✍️ 총평

《아틱》은 책임감을 가진 인간이 얼마나 강인해질 수 있는지

를 보여줍니다.

특히 구조 헬기가 착륙하고, 둘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는 결말

은 거대한 감동을 남깁니다.

메즈 미켈슨의 고독하고 강인한 연기는,

이 영화를 단순한 생존물이 아닌, 삶에 대한 깊은 성찰

로 승화시킨 영화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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