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365일 축제 중이다.
🍙 김천, 김밥천국이 되다
이름값 제대로 해낸 K-축제
“김천?”
→ “김밥천국 아니냐?”
이 한마디가,
도시의 운명을 갈랐습니다.
2024년 1회 개최 → 10만 명
2025년 2회 → 15만 명
(김천 인구 13만인데, 관광객만 15만… ㄷㄷ)
이건 거의
현대판 ‘김밥의 난(亂)’
✅ 어쩌다 김밥축제가 됐을까?
김천은 원래
자두 & 포도 지역
그래서 매년 관련 축제를 했죠.
그런데
“뭘 하면 좋을까요?”
마을에 묻자
사람들 대답이…
“김밥천국?”
(공무원 : ???)
김천 = 김밥천국
이 인식이 너무 강해서
차라리 김밥축제로 가보자는
대반전 결정.
★ 연고 없음
★ 김도 안 남
★ 그냥 이름이 비슷함
— 그런데 이게 먹혔습니다.
이름과 위트가 도시를 먹여 살렸다
⭐ 흥행 비결
🔸 3무 정책
- 의전 없음
- 바가지 없음
- 형식 없음
→ 말 그대로
“오직 김밥만 도르르”
🔸 바이럴이 미쳤다
김천 → 김밥
말장난을
SNS에서 재밌게 밀었음
🔸 퀄리티 우승
- 이색 김밥 50여 종
- 가격 착함
- 맛있음
🔸 공장 가동
시간당 1,500줄
→ “김밥 찍어내는 공장”
(진짜로 그라인더 돌아감)
그래도 15만 명 몰려
줄 1시간~1시간30분
초대 가수도
차 막혀서 자전거 타고 무대로 이동
→ 레전드 탄생
🍙 김밥천국 상표는?
김밥천국 =
상표 등록 불가
왜냐
이미 국민 보편어 → 특정 브랜드 불가
반면
비슷한 사례 ‘알바천국’은
대법원까지 가서
→ 상표권 확보 성공
둘이 비슷하지만
결론은 갈림
→ 인생은 타이밍
🥇 축제는 김천만 있냐?
아뉘
한국은
축제의 민족
✅ 전국 연간 1,170개
→ 하루 평균 3개 열림
대구 떡볶이 축제
→ 3일간 27만 명
구미 라면축제
→ 농심 공장 있는 동네
→ “우리가 오리지널 라면도시!”
(참고로, 작년에
“세계 라면 축제”는
주최 측 잠적 → 사기…
그래서 구미가 억울해서
“우리가 오리지널!!” 외치는 중)
🇰🇷 대한민국, 오늘도 축제 중입니다
김밥? 떡볶이? 라면?
심지어 송어, 딸기 까지…
우리나라는 아침마다 기분에 따라 축제를 고를 수 있는 나라입니다.
🍜 전국 팔도, 먹고 놀고 부르고
🧨 대구 — 떡볶이 축제
→ 3일간 27만 명
🍜 구미 — 라면 축제
→ 농심 공장 때문에
“신라면의 고향” 주장
→ “우리가 오리지널!”
(옆에서 사기 축제가 터져서 더 불탐ㅋㅋ)
🐟 평창 — 송어 축제
🍓 논산 — 딸기 축제
⚱️ 김해 — 분청도자기 축제
🔥 한탄강 — 얼음 위로 걷기 축제
🎉 왜 이렇게 많아?
● 놀고 싶은 민족
● 한 번 하면 크게 하는 민족
● 그리고… 먹는 걸 좋아함
→ 그래서
김·떡·면·송어·딸기·도자기·사과…
아무거나 붙이면 축제 탄생
비유하자면
대한민국은 이름만 지어도 축제가 생기는 땅
✅ POINT
대한민국은
먹고, 만들고, 춤추고, 노래하고,
그냥 흥이 많은나라 바로 축제로 승격되는 나라
“무슨 날이야?”
“몰라, 일단 가자.”
이게 K-라이프
📌 한 줄 요약
김천은 김밥과 아무 관계 없었다.
그런데 이름 하나로 도시가 떴다.
브랜딩이 곧 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