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한국판 게이트웨이 투 차이나
한국 지도 위에 콕 찍어보면, 평택은 서울보다 중국에 더 가깝습니다.
서해안 끝자락에 자리한 평택항은 중국 산둥반도와 직선거리로 불과 몇 백 km.
배로 12시간, 비행기로는 2시간 남짓이면 중국 땅에 닿습니다.
이 지리적 이점 하나만으로도 평택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도시라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
🚢 교역의 최전선, 평택항
과거엔 인천항이 ‘중국 가는 길목’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평택항이 그 역할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자동차, 철강,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까지… 평택항에서 실린 화물선은 매일같이 중국과 동남아로 향합니다.
특히 자동차 수출에서는 대한민국 1위 항만이 평택항이에요.
“Made in Korea” 자동차가 바다 건너 중국으로 달려가는 출발점이 바로 여기라는 거죠.
🏭 산업+군사, 두 얼굴의 도시
평택은 단순한 항만 도시가 아닙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가 자리 잡고 있죠.
• AI와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가는 메모리 반도체가 바로 이곳에서 생산됩니다.
그래서 평택은 ‘원화 채굴의 성지’라는 별명까지 얻었죠 😆
군사적으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의도의 5배가 넘는 캠프 험프리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 해외 기지.
주한미군 복무 희망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즉, 평택은 산업과 안보 두 축을 동시에 쥔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 중국과 가까운 이유, 전략적 의미
평택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중국과의 거리”입니다.
한국 기업: 중국 대신 평택·아세안에서 생산 → 안정적 수출
미군: 중국을 견제하는 최적의 위치
지자체: 중국과의 교역 허브로 성장
👉 평택은 단순히 “도시 하나”가 아니라,
동북아 경제·안보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 마무리
평택은 1995년 시로 승격한 지 불과 30년 만에
‘농촌 도시’에서 ‘글로벌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항만, 반도체, 미군 기지, 청년 인구 유입…
모든 퍼즐이 맞아떨어지면서 지금의 위상을 만들었죠.
앞으로 평택은 “한국판 게이트웨이 투 차이나”를 넘어서,
첨단 국제 신도시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가깝다는 지리적 운명이, 이제는 평택을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밀어 올리고 있는 셈이죠.